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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간/초싸이언

너의 사랑에 대하여

by 초싸이언 2020. 4. 28.

https://www.comico.kr/content/home/18hg2g58afb3

 

[코미코] 너의 사랑에 대하여

청춘 남고생과 짝사랑의 굴레

www.comico.kr

 

박노덕 작가님의 <너의 사랑에 대하여>입니다.

1부와 1.5부로 이어져 있고, 2부는 하지 않기로 얘기됬다고 합니다

(너무 아쉬워서 울고 불고 깽판치고 싶은 기분)

 

줄여서 너사대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가장 최고되는 부분은 '시선'에 맞춘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사대는 짝사랑 삽질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인 커플 주인공인 요한이와 무경이!!

이 둘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곧 감정선인, 그런 묘미가 있습니다.

 

처음에 무경이는 다른 애를 짝사랑하는 걸로 나와요..

그것 또한 시선..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무경이를 바라보던 요한은 시선의 비밀을 알고 그래서 시작되는 삽 질...

왜냐면 너무 당연하게도 요한이는 무경이를 사랑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 또! 당연히!!

그렇게 무경이도 요한이를 사랑하게 됩니다.

다만 중간에 쌍방 삽질 들어가구요, ...

 

이렇게나 당연한 클리셰적인 전개지만

시선과 연출이라는 것이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두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닿는 서로의 사랑, ..

그래서 우린 다 알아요 둘이 둘만 모르는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으료...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자취를 쫓게 되는

그런 소설 한 구석의 사랑을 하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의 색채가 기본적으로 따듯한 색을 하고 있어서,

청춘게이의 청량감이라기 보다는 뭔가 정말 둘이 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서로가 신경쓰이고 그렇지만 그 감정이 낯설어서 피하고 싶은..

서로 감정을 피하기도 하고 직설적으로 부딪히기도 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1.5부는 2부를 기대하게 하면서 둘의 꽁냥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에는 권유리라는 요한의 친구 캐릭터의 이야기가 풀릴 것 같았는데..

유리야.. 유리 정말 너무 애정하는 싹바가지 캐릭터였는데 그를 보지 못한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근데 그래도 나름대로 깔끔하게 끝난 기분도 있긴 합니다.

왜냐면 비엘 만화에서는 모두가 게이가 되잖아요?

그게 가끔 당황스러울 때도 있으니 적당히 암시에서 끝난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거짓말입니다. ㅈㅈ조나 보고 싶었어요)

 

 

 

작가님이 포스타입에서 가끔 썰도 풀어주시고 그러니까 다들 한 세 번 정도는 다시 보세요!

저도 오늘 또 봤는데 역시나 적시나 재밌고 .. 너무 귀여워서 집 벽이 박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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