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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간/초싸이언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by 초싸이언 2020. 4. 15.

- 글그림 삼 / 네이버 화요일 연재

 

- 2020년 4월 13일 최신화인 16화까지 보고 씀 / 스포 있음

 

 

아.... 현재 인기를 달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어제 최신화 보고 머리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더 머리 깨질 것 같아서 미리보기 결제를 참고 있지만, 뭔가 이게 시즌제라서 1부가 끝난다거나.. 아니면 완결이 가까워지면 그때부터 미친듯이 사겠죠? 단행본도 사고 싶습니다. 모쪼록.. 작가님 건강 무탈하시며 좋은 연재 계속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누가 내 머리 뚝배기로 치고 완결나면 깨워줘!)

 

 

 

야호~. 주인공들입니다. 이름 안써있는 애는 내 사랑 헬리오/ 출처는 네이버 웹툰, 캡쳐는 앱에서 겟짤 이용했습니다.

처음 2화 업로드 되어 있을 때 그 2화만으로 제 심장이 막 뛰었어요.. 아 .. 네이버가 이제 백합을 밀어주나봐.. 메데이아랑 프시케 배틀혐관 레즈구나 너무 대박이다 하면서 울면서 미리보기 결제를 그때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을 기다렸습니다... 

 

스토리는 이아로스의 신붓감을 고르는 경합에서 프시케의 배신으로 메데이아 탈락! 이런건데.. 초반 전개에서는 프시케가 사랑밖에 모르는 솜사탕 같은 친구고 메데이아가 엄청 못된 악녀인 것처럼 나온다. 

 

그런데 사실 메데이아는 엄청난 능력캐이고... 그래서 여자가 능력이 좋으면 뭐.. 현대에서도 똑같지만 시기 질투를 받는다. 그리고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그 스스로는 귀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황태자의 아내가 되는 것이 큰 영광이고 가문을 위한 일인 것처럼 묘사된다.

 

프시케는 착하고... 메데이아를 존경(사랑)하는 캐릭터인데 이아로스의 계략에 속아 메데이아를 배신하게 되고, 뭔가 집에서? 학대를 당했던 것 같다. 그걸 이아로스가 구해준 것인지.. 

 

이아로스는.. 쓰레기다. 권력을 위해 바보 같은 껍데기 황비를 세우려고 프시케를 이용하고 이제는 죽여서 메데이아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혼자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것 같음. 어쨋든 메데이아와 프시케에게 다 못된 짓을 한 쓰레기!

 

헬리오는 메데이아를 위해 살고 죽는 순정파 키링남 역할인 것 같다(아직까지도) 단순 키링남이라기에는 능력캐지만... 그 능력을 메데이아를 위해 쓴다. 공작인가 후작인가.. 기억이 안나네

 

두둥.

 

어쨋든 이야기는 <프시케로 황비 결정! 그리고 메데이아가 빡쳐서 복수하려고 독도 멕이고 그랬는데 / 이럴수가 둘의 몸이 바뀌면서.. ... 서로를 연기한다.> 로 시작한다.

 

근데 맨 처음에는 메데이아는 능력캐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프시케가 어떻게 메데이아 연기를 잘하지? 했는데, 최신화에 와서 풀린 비밀이 프시케가 메데이아를 존경(사랑)해서 친해지랴고 했고.. 그래서 둘이 원래 자주 놀았다는 것....

 

이아로스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메데이아, 프시케가 사랑했던 남자 이아손/에로스/ 의 합성으로 만든 이름// 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측해낸 것! 이 쓰레기 이아로스를 어떻게 처단할 것인가...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연대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기대치가 하늘을 치솟고 있었는데...!!!!!!!!!!!!!!!!!!!!!!!!

 

16화.. 프시케 몸 속에 있는 메데이아가 죽을 것 같다.. 그렇게 암시하며 끝났다... 나는 살아갈 기력이 없어..

 

개인적 추측으로는 실제 신화에서 프시케가 에로스를 찾아가는 과정에 상자를 열고 영원한 잠에 들었다가 나중에 에로스가 깨워주는데,

 

독에 내성이 있든 아니면 뭔가 방법이 있든가 해서 메데이아가 깊은 잠에 빠진 상태로/ 헬리오+프시케가 이아로스에게 엿을 주는 구도. 그리고 이후에ㅔ 메데이아 깨어남.. 이런걸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둘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서 프시케도 메데이아 연기하는 동안 홀로서기를 배웠으니(?) 해피리에버애프터가 되는.. 그러지 않을까.. (메데이아 죽음 반대)

 

신화적 모티프를 찾는 과정도 재밌고, 페미니즘적으로 시사하는 바도 많은 웹툰이다. 귀족 세상이라는 특수성을 담아낸 작품이기는 하지만, 현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여성들에 대한 편견들과 대우도 잘 드러나 있고.. 이 모든 것을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연대(여성연대)를 통해 타파해줄!! 사이다를 기대하고 있는 독자들! 독자들에게 어떤 만족감을 심어줄지, 계속해서 기대되는 작품이다. 진짜 매일 화요일만 생각하며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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