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환생>과 <외과의사 엘리제>: 매운 맛 순한 맛

 

메디컬 환생과 외과의사 엘리제

카카오페이지/토 연재

카카오페이지/ 화 연재

'유인' 작가님 원작, 키다리 스튜디오 제작 <메디컬 환생> & <외과의사 엘리제>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두 작품 <메디컬 환생>과 <외과 의사 엘리제>입니다. 까먹기 전에 리뷰해야지해놓고 지금까지 미뤘네요. 원작 작가님이 같은 분인 걸 모르고 봤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같은 분이 쓰신 거라는 거에 놀랐습니다. 같은 작가님께서 동일한 외과 의사 소재를 썼지만, 차이점들을 발견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작품 둘 다 색감과 그림체 모두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에 맞게 구했는지 잘 맞는 옷 입은 것 같습니다. <메디컬 환생>은 웹소설로 완결까지 다 읽었고 <외과의사 엘리제>는 화려한 채색과 연출보는 맛으로 웹툰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두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차이점이 욕망이었는데 이에 관련하여 짧게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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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 <메디컬 환생> 매운 맛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3607472

메디컬 환생

저는 두 작품 모두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메디컬 환생>을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달려서 더 재미있었던 걸 수도...)주인공 김진현의 욕망이 분명하고 이걸 끝까지 가지고 간다고 해야 할까요? <메디컬 환생>의 주요 욕망은 성공과 복수를 위한 욕망, 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욕망이 이입하기도 쉽고 작품 속 주인공 행동을 설명하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욕망을 웹 소설을 보면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욕망이 끝까지 일정하면 독자 입장에서는 웹소설 달릴때도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웹툰으로 보다가 결말이 궁금해서 웹소설로 넘어간 유형인데, 주인공 김진현의 욕망이 일정하고 주인공의 욕망을 방해하는 요소로 외부 요인이 존재하는 구성이다보니 좀 띄엄띄엄 읽어도 따라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성이나 유행하는 회귀물 요소, 적당한 긴장감 등 여러 면으로 <메디컬 환생>이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만 잡숴봐..!)

 

욕망 ｜ <외과의사 엘리제> 순한 맛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0297433

외과의사 엘리제

<외과 의사 엘리제> 속 욕망은 순한 맛(?)입니다. 김진현의 주요 욕망이 복수와 성공이라면 엘리제는 외과 의사의 삶을 지속하기를 원합니다. 또 같은 욕망을 끝까지 끌고 가지 않고 변화하는 감정선에 집중하여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그래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좋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감정에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욕망이 순한 맛이라고 사건 스케일이 작냐? 그건 아닙니다. 스케일도 적당하고 그걸 웹툰으로 나타냈을 때 허접하게 나타내지도 않았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즐겨보시고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외과 의사 엘리제>를 저처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림체 너무 화사하고 이쁘고 다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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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적대자｜난 <외과의사 엘리제> 속 악당이 더 재수없다

 

뜬금없지만 적대자가 주인공을 대하는 방식도 흥미롭더군요. <메디컬 환생>에서는 김진현을 밟아버린다(?), 부순다고 말하면서 경쟁 구도를 적대자가 명확하게 인지했습니다. 반면 엘리제는 데려간다고 표현하더군요. 뭔가 엘리제를 아래로 보는 느낌..그래서 악당 면은 <외과 의사 엘리제>가 더 재수 없습니다. 지가 뭔데 데려간다 만다 하는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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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작가님｜외과 의사 유니버스 더 내주세요..!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3161155

닥터 플레이어

유인작가님만의 외과 의사 유니버스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소재는 원래 사골 우려먹듯 써야하는 거니까요...건강하시고 의사관련 작품..더...써주시길 바랄뿐입니다....의사 되기는 늦었어도 의사 소재 웹콘텐츠는 볼 수 있다구요...! 그러고보니<닥터 플레이어>도 재미있는데 이 작품도 빨리 웹툰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작품도 키다리 스튜디오에서 할지 아니면 판타지 계열이라 KW북스가 할 지 뻘하게 궁금해하면서 리뷰 마칩니다.